홀인원 8010
  2005-11-22

홀인원 - 예술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어느 행위와 의미가 완벽할 때 사람들이 붙여주는 찬사이다.
아마도 골프에 있어서 올해 가장충격적인 샷은 US Open에서
김주연 선수가 마지막 홀에서 벙커 샷을 홀인 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샷으로 인해 김주연 선수는 갤러리들의 뜨거운 함성과 찬사
그리고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 샷은 예술이었고 우승을 확정지어준 샷이었다.
또한 강지민 선수가 홀인원하고 너무좋아 펄펄 뛰며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도 너무나 훌륭하고 극적인 예술이었다.


흔히 축구장이나 야구장에 오신 손님을 관객이라고 부르는데,
골프장에 구경 온 사람들은 갤러리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매샷마다 특히 퍼팅을 할 때 모두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매너있게
미술작품을 감상하듯이 해야 한다고 해서 갤러리라 부른다고 한다.



예술을 구경하러온 갤러리!   
사실 골프는 실수투성이인 게임이다.
그런 실수 연발 중에 어떤 날은 컨디션도 좋고 동반자도 좋고 날씨도 쾌청하고
왠지 샷이 잘 되는 날이 있다.

그런 기막힌 환상의 날을  필자는  2005년 10월 30일 일본 미야자끼 고겐 CC에서
고대 경영대학원 동기인 백봉현님 김성득님 그리고 SBS 왕중왕전 챔피언 출신이며
88CC의 클럽챔피언을 3번이나 하신 성낙기님과 아웃코스 2번째홀 130야드 파3홀에서
난생처음 예술적인 샷인 홀인원을 맛보았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백봉현 형님 볼은 홀컵 약 1미터지점 앞에 떨어져
그대로 앞으로 굴러가 깃대를 맞고 홀컵과 깃대 사이에  잠시 있다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우와! 와아! 홀인원 홀인원이야 형님 와아~ 하하하! 저 난생 처음 홀인원하는 것 봤어요”


와 !아! 홀인원 우리는 춤을 추었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서로 얼싸 안았다.
우리 앞팀에서도 모두 보았고 필자는 너무 흥분되고 좋아서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다 쉬었다.

백보현 형님은 16번째 파4홀에서도 네번째 샷을 약30야드 지점에서
그대로 칩인시켜 파를 잡는 예술을 한번 더 보여 주셨다.
그날은 백봉현 형님의 날이었고 동반자들도 너무 감격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홀인원의 확률은 라운드를 12만번에 한번 나올 확률이라고 한다.
홀인원 전날ASX 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백봉현 형님은
숏홀에서 60cm 에 붙여 니어리스트를 하셨었다.
그래서 필자는 홀인원 하기전 숏홀에서 숏홀의 황제라고 찬사를 보냈었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친 샷이 멋진 포물선을 그리고 그야말로 아름답게
눈깜짝할 사이에 예술을 구현한 것이다.



홀인원을 하면 3년간 운수대통이라고 한다. 
동반자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얼마나 즐겁고 경사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던가!
‘평생 한번 할까말까한 홀인원!~’
 필자는 멋진 홀인원 패를 만들었다. 백봉현 형님은 부부관계가 상당히 좋으시다.
필자의 부부와도 동반 라운드를 해봤는데 형님께선 아내를 무척 아끼셨고
사랑하쎳고 배려하셨다.


 


그래! 진짜 예술은 평상시 삶에서 베어 나오는 것 같다.
아내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는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의 수준이 형성되어 있다.
필자도 아내를 무척 사랑한다고 자부했는데 백봉현 형님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역시 가화만사성인 것이다.



이제 가을 이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필자가 머무는 시간과 공간마다  예술을 많이 경험하고 창조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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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골프유닷넷(golfu.net)
전국 골프장예약/골프투어/쇼핑몰/칼럼 : 02-572-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