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 8233
  2005-10-24

필자는 골프를 통해 성품이 많이 좋아졌다고 확신한다.
골프는 게임하기 전부터 심신의 컨디션 조절과 적절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같이 게임을 하게되는 동반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다.
왜냐하면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고가고 교감을 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게임도중에 예측 못했던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
그때마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따라 게임이 즐겁고 유익할 수 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인격수양을 하고 각자 믿는 종교에 의지해도 막상 게임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골프유머 중에 예수님과 부처님 등이 골프 치며 욕을 하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게임이 끝나고 나서 계산을 할 때도 정말 다양한 상황에 부딪치게 마련이다. 
대한민국의 골프 정서는 대체로 연장자가 혹은 그 모임의 장이나 총무 되는 분들이 주도하게 되 있다.
그 주도자가 얼마나 완만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불만이 생길 수도 있고 안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주도하는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누군가가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았을 때 인간관계는 매우 어려운 곤경에 빠진다.



같이 즐기려고 왔다가 어떤 한쪽에서 벌이는 극도의 이기주의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는커녕 무시하고 자기감정에 치우치는 쪽으로만 빠진다면 단체활동은 깊은 늪에 빠져든다.
모두 WIN, WIN 하는 아름다운 결정대신 자기 쪽만 이익을 보려는 사람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그것은 비단 골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깔려있는 집단 이기주의와 개인 에고이즘이 창궐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가 국내외에서 철저하게 느낀 점은 한국인들이 말을 잘하고 똑똑하며 예의바르고 비판정신도 뛰어나고 승부욕도 강하지만 그 뒷면에는 말과는 다른 행동 자기 멋대로 함부로 하는 아주 이상한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약속을 잘 안 지키고 억지로 자기 합리화하고 극도의 이기주의를 발휘하고 자기이익에 상관 없으면 아예 신경조차 끊어버리고 자기 할 일만 한다.
혹 지적해 주거나 안내를 해주면 화를 내거나 적반하장이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평하기를 자기내끼리 너무 잘 싸우는 민족이라고 말한다. 



아주 많이들은 이야기인데 ''외국에 중국인이 이사오면 중국인들은 서로 도와주고 빌려줘서 그 사람이 발전하고 성공해서 그것을 다음에 이사오는 중국인에게 베풀도록 한다" 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와 반대로 친절한 척하면서 한국사람이 이사오면 그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빨리 이용해 먹고 특히 금전적으로 손해를 끼쳐 그 악순환을 되풀이되게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기분 나쁜 이야기인가! 



모래알 같은 민족이라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개개인은 똑똑하지만 결코 잘 뭉치지 못하고 싸우고 서로 잘났다고 하는 그래서 외국인들이 이용해먹기 좋고 침략하기 쉬운 민족!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이야기인가?



필자는 요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AMP)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
훌륭한 동기분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가면서 우리 동기 사무총장인 김 명락 형이 보내주신 명문장을 소개 하고자 한다.
이 문장은 필자의 심금을 움직이고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최고의 지혜는 친절이고 최고의 부는 건강이며 최고의 삶은 좋은 친구를 만드는 일이다." 
아마도 필자가 골프를 더 가까이 하려는 이 유중에 하나가 바로 좀더 나은 인간, 좀더 발전하는 자신을 찾으려는 것이 아닐까 반문해본다.



골프를 통해서 자신이 웃을 수 있고 남이 웃어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진정한 골프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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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골프유닷넷(golfu.net)
전국 골프장예약/골프투어/쇼핑몰/칼럼 : 02-572-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