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번째 도전의 날 9163
  2005-05-30

2005년 3월30일 드디어 4 번째 도전의 날이 왔다. 티업 시간은 8시 25분  레이크 코스 10번홀 부터였다. 
첫번째 홀 출발 드라이버가 잘맞아 9번 아이언 거리가 남았다. 그린의 경사도를 생각해서 핀 왼쪽으로 공략했다. 그런데 좀 먼 온이 되어 그린에 가보니 실망스러웠다. 내리막 24발자국!  그린 스피드와 경사도를 가만해 홀 컵에 붙여야 시작이 좋다.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자꾸 되내었다.
'나는 충분히 파를 할수 있다.'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여 퍼팅을 준비했다.  홀컵을 바라보고  미소지었다.  공을 출발시켰다. 공은 적당한스피드로 굴러 가더니 홀컵을 살짝 지나 60cm 정도 사이드 오르막을 남기고 섰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래  자신감을 갖고하니까 되는 구나. 가볍게 그러나 신중하게 파세이브를 하고 11번홀로 넘어왔다.
클럽 선택이 무척 중요한 홀이다. 내리막 홀이고 앞바람이 있다.125m 9번이냐 8번이냐 혼란 스러웠다. 필자는 바람을 고려하여8번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짧아서 해저드에 빠지는 것보다 길어 먼  온 시키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티박스에서다짐을 한다. 연습한대로 주저없이 자신 있게 샷을하자.
공은 스윗파트에 정확히 맞았고 그린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홀 컵까지 8발자국 버디도 잡을 수 있는 찬스가 왔다. 필자는 퍼팅라인을 살피며홀 컵을 자세히 보았다. 약간 삐뚤어져 있어 넣기에 만만치 안았다. 신중히 그러면서 부드럽게 퍼팅을 했다. 홀컵을 살짝 스치며 공은80cm정도지나쳤다. 또다시 가슴이 시큰거렸다.


그러나 시험 경험이 쌓이다 보니 옛날엔  긴장이 되었는데 이젠 이런 상황이 재미있고 여유있게 대처한다. 자신 있는 퍼팅으로 파세이브를 했다. 12번홀 핸디캡 1번홀이다. 가장길고 그린도 울퉁불퉁하여 내리막 퍼터를 남기면 보기 내지 더블 보기하기 쉬운 홀이다. 드라이버를 평소보다과감하게 날렸다. 남은거리는 140M오르막라인에 걸렸다. 7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그러나 샷을 너무 부드럽게 하는데 치중하여 공이 약간 밀려 오른쪽 에지에 떨어졌다. 홀컵에서 오른쪽으로 20발자국 가볍게 피치샷을 구사하여 공을 붙일 생각이었다. 연습스윙을하고 샷을 가볍게 던진다고 한 것이 그만 탑 볼이 나와 먼 온이 되었다. 거기서 3퍼팅! 결국 생각하기도 싫은 더블보기를하였다. 아, 여기서 최소한 보기로 막았어야 하는데 가슴이 답답했다. 화도 났다.


그러나 13번 홀로 이동하며 스스로를 달랬다. 이럴 수도 있는 거다. 더이상 실수하지말자 만회하면 된다. 13번홀 내리막 롱홀대부분의 테스트  응시자들이  두려워하는 홀이다. 이 홀은 OB가 많이 나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왼쪽엔 충주호가 보이고 오른쪽엔 카트도로를 따라 OB 말뚝이 꽂혀 있다. 동반자들이 모두 아이언 티샷을 했다.
필자는 클럽을 바라보며 되뇌였다.
"겁먹을 것 없어 나는 어떤 샷도 다 구사할 수 있어 이번엔 3번 우드 니가 나갈 차례야     '' 
티박스에서 타킷을 정하고 자신 있게 빈 스윙을 하고 샷에 임했다.  고은 스윗 파트에 정확히 맞아 거의 드라이버 거리만큼 나갔다. 다른 동반자들이 세컨샷을 준비할 때 필자는 IP 지점에서 심각한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린은 아일랜드 좌 그린에 빽 핀 남은 거리는 230M 끊어 3온 시킬 것인가 과감하게 2온 공략을 할 것인가?


필자는 연습라운드가 아닌 시험 중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필자는 스스로 에게 물어 보았다 어떻게 하는 것이현명하고 최선의 방법인가 본능이 말해주었다. 3번 우드로 과감하게 공략하라고 그래 자신 있게 해보자 빠져야 해저드다. 그런데공은 디보트에 살짝 걸쳐있었고 공앞엔 먼저간 캐디가 뿌려놓은 모래가 볼록 튀어 나와 있었다.
까짓것 두려워 말자 연습 스윙을 5차례 정도하고  과감하게 샷를했다. 공은 하늘을 가르며 쭈욱 날라가더니 그린 앞쪽에 떨어져 구르더니 멈춰섰다. 핀 오른쪽12발자국에 서버렸다.  와! 투온에 성공한 것이다. 뿌듯한 가슴을 가지고 그린에 올라섰다. 보통때 같으면 칭찬이 쏟아졌을텐데 시험중이라 그린은 고요했다.


필자는 퍼팅라인을 유심히 관찰한 후 최소한 버디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밀려왔다. 내리막 사이드 훅라인 12발자국 필자는경험과 직감 그리고 데이브 펠츠의 퍼터바이블을 참조하여 퍼팅에 임했다. 일정한 루틴속에 홀을 바라보았다.
홀컵이 또렷하게 보였다. 부드럽게 백스윙 한후 잠깐 멈쳤다가 다운 스윙을 했다. 공은 적절한 스피드로 굴러가더니 갑자기홀컵을 향해가다가 없어져 버렸다. 이게 뭐야 아, 와! 이글이야 이글!!! 콧날이 시큰거리며 눈물이 찔끔나왔다. 믿을수 없었다.
시합중에이글을 하다니 와, 오우, 하하하! 흥분과 감격이 가슴에 파도쳤다. 그러나 필자는 빨리 이성을 되찾았다. 아직 가야할 길이많이 남았으므로 ! 


14번홀에 들어섰다. 이홀은 산을 질러 넘겨 치든지 우측으로 돌아가든지 확실하게 선택을 해야한다. 필자는 이번홀에서는 돌아가기로결정하고 3번우드로 공략170M를 남겼다 그래서 5번 아이언으로 공략  핀 옆 오른쪽 에지에 떨어뜨려 칩샷으로 붙여 파세이브!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15번홀 롱홀 안전하게 3온 2퍼팅 파세이브 16번홀에서는 드라이버공략한 것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3온 2퍼팅 보기 17번홀에서는 숏홀에서 6발자국 버디 퍼팅을 놓쳐 아깝게 파세이브 18번홀에서는 4발자국 버디퍼팅을 놓쳐 파세이브 전반 9홀을 1오버로 마쳤다. 자신감은 팽배했고 기뻤다. 그러나,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후반 9홀이 시작되었다. 1번홀 드라이버가 잘 맞았으나 80m 남겨놓고 어프로치를 했으나 온그린에 실패4온1퍼터로 보기 2번홀 역시 세컨샷이 짧아3온2퍼팅 보기 3번홀 드라이버 쪼루 세컨샷 3번우드 공략 3온 2펕 보기 필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세번의 줄보기로 인해 조바심이 생겼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그렇지 정신 차리자! 잘 할 수 있다 !!  4번홀 숏홀 뒷바람이 세차게 불고 클럽 선택이 매우 중요한 홀이다. 8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동반자들이 6,7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실패하는 것을 컨닝하고 8번아 이언으로 힘차게 쳤다.  핀 오른쪽 8발자국 사이드힐 내리막 퍼터를 남겨놓았다. 필자는 욕심 없이 파세이브로 만족하려고 했다. 그런데 공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말 멋진 버디였다. 13개홀을 치르면서 3오버파 그래 이제부터 나머지 홀을 파만하자 필자는 스코어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며 본인 스스로 방어적으로 돌아섰다.


그것이 얼마나 미련한 방법인지는 나머지 홀을 돌면서 바로 증명되었다. 
5번홀 보기 6번홀 보기 7번홀 더블보기 8번홀 더블보기 9번홀 더블보기 필자는 또 한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후반으로 갈수록 화가 치밀었고 특히 새로 바꾼 샌드웨지가 거리감이  먼저 것하고 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클럽선택이 잘못되어 두 크럽이나 오버해 그린밖으로 공이 나갔다. 거기서 발자국 수를 세어보니 28발자국 필자는 퍼터로공략했다. 공은 거의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다가 홀컵에 맞고 나와 1m정도에 섰다.
실망한 필자는 파퍼팅에 앞서서 괴로움과 짜증이 섞인 한숨이 나왔다. 거기서 파퍼팅에 실패하고 또다시 울컥하고화가 치밀어 20cm보기 퍼팅을 했는데 그것도 홀컵을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허무하게 시험은 끝이났다. 스코어는 83타 전반에37개 후반에 46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는데 경기위원들이 한마디씩 했다. 후반에 왜 이렇게 망쳤어 이번엔 합격할 줄 알았는데 에이 스코어 지키려고 그랬구나.    


다 맞는 말이었다. 필자는 우울하고 괴로웠지만 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가 미스샷  검토및 시험낙방의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첫번째로 스코어 지키려고 방어적으로 골프를 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두번째 어프로치미스 특히 샌드웨지의 거리감 착오 . 세번째흥분된마음 컨트롤실패!  네번째 코스공략과 경기운영의 부족함 등이 꼽혔다. 
필자는 연습장에서 3시간동안 공을 치면서 반성의 샷과 마음을 추스렸다. 외롭고 씁슬한 도전의 길이기도 하지만  멋있고 자기수양 발전도모하는데는 최고의운동인 골프!!!!!
필자는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꼭 시험에 합격할 것이다.
자 ~ 재 도전! 도전하는자 그것을 즐기는자만 이 성공의 참맛을 진정으로 알 수 있다.
아름다운 도전은 또다시 시작된다.^^

 이성길
코엔아이 성형외과 원장 이성길입니다. 광수형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7월의 아름다운 도전에는 꼭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06-04 / 10:26
 윤성원
광수야! 오랜만이다. 고교친구 성원이다. 이곳에서 너의 글 잘보고 있다. 역시 매사에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이 보기 좋구나...골퍼로서도 계속 성공적이길 바란다.

 05-30 /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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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골프유닷넷(golf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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