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하고 하마터면 이름을 부를 뻔했다. 7218
  2010-07-16

 

 

 

 

 

 

 

 


‘제! 하고 하마터면 이름을 부를 했다.

불과 이틀만의 조우이지만 모리회장과 있었을 불편함을 생각하니 미안했다.

“오빠 쟤 제시카 제좀봐.”

제시카는 생긋 웃으며 모리회장의 팔짱을 끼고 입국하고 있었다.

너무도 충실한 임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모리회장이 눈치라도 까고 도망칠까봐 그러는지 꼭 끌어안고 들어왔다.

댈리조는 모리회장 주변을 살폈다.

혹 일본에서 따라온 직원이나 아님 수행원이 있지 않나 싶어서였다.

별 수상한 점은 없어 보였다.

어쩌면 제시카가 모리회장의 애간장을 다 녹여놨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아니 제시카의 살 냄새나 더 맡아보려는 심산으로 왔는지도 모른다.

늙은 너구리같은......”

댈리조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랫동안 주연이가 힘들게 살아왔을 세월을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한방 날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회장님이 청평 별장으로 모시라는 분부가 있었습니다”

“그럽시다. 눈치 채지 않게 잘해봅시다”

댈리조는 조금 긴장이 되는 듯 못했다.

“오빠 우린 어떻게 해야 돼?”

“일단 청평 별장까지는 동행해야 할 것 같아”

“정!

은정은 아마도 오늘로 이번 여행이 끝이라고 생각했다가 다시 청평 여정으로 이어지자
좋았던 모양이다.

“일도 안하는데 그렇게 좋아?

“응!”

은정은 제시카 앞으로 가서 방긋 웃는다. 모리 회장에게도 방긋 답례를 한다.

제시카의 입술은 돼지 입처럼 빠져나왔다. 자신은 할 일을 다 했다는 표정이다.

댈리조도 모리회장에게 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제시카 수고했어!”

“오빠 회장님....”

“응 차가 준비돼 있어 그리로 모시면 돼....”제시카가 생긋 웃으며 모리회장에게 차로 가자고 말했다.

모리회장은 별안간 주춤하더니 이곳저곳을 살폈다. 댈리조도 순간 긴장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모리회장 뒤를 쫒고 있는 것이란 직감이 들었다.

제시카에게 빨리 움직이자고 눈짓을 보냈다.

 

 



“회장님 나 피곤해. 빨리 차로 가자

강제적으로 제시카가 모리회장을 끌고 나갔다.

시커멓게 코팅이 돼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스타크래프트 밴 차였다.

“어 오빠 이차는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거 냐?

은정은 어린아이 마냥 차에 대한 신비로 푹 빠져 있다.

댈리조는 혹 시끄러워 지거나 경찰이라도 알게 된다면 외교적으로도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있어
아주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폈다.

“타시죠!”

“아 난 뒤차를 탈게요”

“아닙니다. 회장님이 모리회장과 함께 오라 하셨습니다”

“아 예”

댈리조는 밴 차로 올라갔다. 모리회장이 뭔가 제시카에게 말을 건넸다.

“오빠 모리회장이 5분만 있다가 출발하자는데....”

“아냐. 출발합시다”

그때였다. 공항 게이트에서 머리가 짧은 야쿠샤로 보이는 2명이 차량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댈리조는 급하게 출발을 명령했다.

밴 차량은 굉음을 내며 출발했고 야쿠샤 2명이 급하게 달려왔다.

그런데 그 뒤엔 일본 삿포로에서 봤던 김정식이 일행 두 명과 함께 야쿠샤 2명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오빠 저기!”

“봤어.”

김정식의 역할은 바로 저거였구나 싶다. 이 회장께서 미리 다 손을 써 놨던 것이었다.

덕분에 김정식 저놈과의 빚청산은 다음으로 미뤄야하는 상황이 됐다.

오빠 모리회장이 화를 내. 지금 어디로 가는 거냐구”

“그대로 전해. 회장님이 특별한 곳으로 모시는 중이라구”

은정은 떨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처음 맞아서 그런지 울기 일보직전이다.

차는 공항을 빠져 나와 영종대교를 벗어났다. 시원스럽게 잘 빠져 나가는 한국 풍경이 새롭다.

모리 회장은 계속해서 를 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회장주연이와 모리 회장의 만남이다.

오랜 시간 속에서 아파했을 주연에게 또 한 번 아픔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이것이 잘 하는 일인지, 잘 된 일인지......

그렇다고 이회장의 뜻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연이 골프구단으로 돌아오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았다.

올림픽 도로에 들어서자 차가 많아지고 속도가 줄어들었다.

“오빠 모리 막 화를 내는데 어쩌지”

댈리조는 제시카에게 무시해버리라는 눈빛을 보냈다.

모리 회장도 뭐가 잘못 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것 같다.

이회장이 자신을 만나러 사람을 보낸 일부터 거기에 여자까지 보낸 것에 대해 뒤늦게 안 것 같다.

 

 



“뭐래 제시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좋을 것 없대”

절대 그런일 없다고 말해”

“지금 부하들이 쫒고 있으니 허튼수작 말라는데”

“우리도 그런 일 없으니 조용히 오라고 해”

댈리조는 백미러를 통해 누가 쫒아오는지를 살폈다.

다행이 김정식 놈이 있어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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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골프유닷넷(golf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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