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러 티에서 가수 신효범에게 당하다. 15569
  2010-06-16

 

 

 

 

 

 

 

 

 

 

 

 

 

 

 

 

 

대한민국 여자 가수 중에서 라이브로 그것도 팝송을 가장 잘 부르는 NO1을 고르라면
지체없이 ‘신효범’을 들것이다.

가수 강은철 선배가 하는 말이 있다.

“노래 정말 잘해, 머라이어 캐리는 저리가라야, 신효범 노랜 예술이지

또 하나 있다. 대한민국 여자 가수중에서 아니 연예인 중에서 골프 제일 잘치는 여성 골퍼를 들라면 지체없이 신효범을 NO1으로 꼽겠다.

물론 이에대해 반론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신효범과 맞붙어 당하고 나니 그 많은 여성 연예인들과도 쳐 봤으나 그녀처럼 가공할만한 공포로 다가온 적은 없다.

윌슨연예인골프팀들은 자주 만나 골프를 한다.

이날도 윌슨연예인 골프팀 라운드가 서원밸리gc에서 있었다.

탤런트 이영범씨와 필자 그리고 신효범이 함께 라운드를 했다.

이날 오기로했던 장동직이 촬영관계로 오지 않아 3명이서 진검승부를 가리게 됐다.

 

 

 

국장님 나 어제 지산cc에서 79타 쳤어요”

깜짝 놀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스코어가 레이디 티에서 친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사용하는
레귤러티에서 남자들과 함께 쳐서 나온 성적이다.

“와우! 추카, 추카”

서원밸리 1번홀 레귤러 티에서 필자는 가까스로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첫 홀 치고 그리 나쁜 비거리는 아니었다. 이영범씨도 힘차게 드라이버를 날렸다. 잘 갔다.

다음은 신효범 차례였다. 어 그런데 레이디 티를 쓰지않고 레귤러에 티를 꽂는다.

“레이디에서 안치게”

“아! 나 레귤러에서 원래 플레이 하잖아요”

그랬다. 깜박했다. 비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예상했던 대로 드라이버가 기가 막히게 날아갔다.

이영범씨와 필자는 서로 눈을 바라보며 정말 망신살 뻗쳤다는 듯이 응시했다.

 

 

 

“아직 비거리 녹슬지 않았네?”

“아 어제 힘을 많이 썼나. 오늘은 잘 안맞네

신효범의 두 번 죽이는 트였다. IP지점에 가보니 우리보다 10야드는 족히 더 나가있었다.

사실 이영범씨도 몇 년 전 괌골프대회에 가서 150명중에 롱기스트를 할 만큼 대단한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무슨 망신스런 상황....

세사람 모두 다행스럽게도 올파를 기록하면서 2번홀로 향했다.

서원밸리 2번홀은 파5, 100미터 지점 워터 해저드, 좌측 300미터 지넘에 역시 워터 해저드가 있다.

버디가 나올 수있는 내리막 홀이긴 하지만 방향성에서 자칫 잘못했다가는 버디가 보기로 둔갑하는 홀이기도 하다.

필자는 사력을 다해 비거리를 보였다. 다행이 잘 떨어졌다. 이영범씨 역시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

다음은 신효범 차례, 경쾌한 음을 내며 볼이 드라이버를 떠났다. 잘 맞았다.

세컨 지점에 가니 세명이 다행스럽게도 비슷한 거리에 떨어졌다.

체면을 좀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뭐 레귤러 티에서 비슷하게 친 것을 좋아하자니 우울해져 왔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골프는 드라이버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

 

 

 

신효범은 어제 남자들과 스트로크로 내기를 해서인지 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의 비거리를 앞지르거나 비슷하게 치니 원...

이날 신효범의 비거리는 평균 240야 정도를 날렸다.

얼마전에는 방송에서 파4 홀을 1온시킨 적이 있다고 했다. 그 비거리가 290드 쯤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영범씨와 필자는 분명 여자가 아닌 남자일 것이라고 수군댔다.

그럴만한 것이 드라이버 스윙이 그동안 보아온 여자 프로보다도 더 스피드 업하고 치고
나가는 볼 파워가 남자프로급이기 때문이다.

전날 지산서 79쳐서 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도 9홀을 끝낸 결과 필자 39타, 이영범씨 40타, 신효범 40타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드라이버를 친 7개 홀에서 3번은 비슷하게 나가고 3번 우리보다 더 나가고 한번은 거리 측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남자 둘이 정말 쩔쩔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모 프로에게 레슨을 받은 후 진짜 거리가 2, 30야드 늘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비거리가 장난 아닌 사람이 비거리가 더 늘었으니 같은 화이트 티에서 쳐도 남자보다 거리가 더 날 수 밖에...

 

 

 

우린 9홀 끝난 다음에 가위를 찾았다.

캐디가 왜 그러냐고해서 답은 못했지만 영범씨와 우린 손으로 X자를 그으며 웃었다.

후반에서도 역시 신효범의 장타본색은 줄어들지 않았다.

계속해서 우리 바지씨들이 주눅을 들었으니 앞으로는 신효범 앞에서는 절대 드라이버 거리 자랑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시원스런 풀샷은 남자가 봐도 시원하다.

아이언 샷 역시 파워풀할 뿐만 아니라 고민이라는것이 없다.

바로 스윙을 할 만큼 말 그대로 여전사 스윙이다. 퍼터도 정교하고 집중력이 좋다.

역시 가수라서 리듬감은 최고다.

비록 그날 자존심 한타로 라운드를 끝냈지만 드라이버 거리에서는 영범씨와 함께 완전 졌다.

남자들은 유난히 거리에 목숨을 건다.

같은 화이트 티에서 쳐서 졌다면 완전 진 것이다.

라운드 하면서 편안하게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긴다.
남자 보다도 통이 크다고 해야할까?

뭐 그렇다고 여성스러움이 없는 것으로 볼 지 모르지만 섬세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천상 여자이다.

 

 

 

얼마전엔 필자가 기획, 연출하는 그린콘서트가 자선이라는 것을 알고 미리 2011년 그린콘서트에 봉사출연하겠다고까지 먼저 말을 꺼내줬다.

참 고마운 일이다.

내년도 행사를 봉사하려는 따듯한 마음이야 말로 그녀가 지니고 있는 품성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골프를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서로에게 교감하고 나누려는 마음을 골프 때문에 알 수 있고 오랜 친구처럼 간직할 수 있다.

필자는 신효범의 골프를 사랑한다. 필자는 신효범의 골프보다 노래를 더 사랑한다.

필자는 신효범의 노래보다 골프를 통해 봉사하고 교감하려는 그 마음을 더 사랑한다.

 

 줄오비
주말 골프인 저로서는 꿈의 싱글인데....
여자분이 화이트에서 79타...
헉~
노래에 미모에 골프 실력까지 ....
도대체 못하는게 뭘까요?

 08-04 / 10:07
 green.M
포스가 장난아니네... 그렇게 잘친다니 만나면 꾸벅 인사부터 ㅋㅋ 노래 좋아해요...

 06-24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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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골프유닷넷(golf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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