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다가온 백년친구 라종억 박사님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시인, 수필가 9578
  2009-04-21

 

 

 

정확히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봄 필자 회사로 아주 다정다감한 목소리의 중년 남자께서 전화를 걸어왔다.

 

아! 이종현 국장이시죠?

 “예. 그렇습니다만...”

워낙 자주 필자 이름을 확인하는 전화가 많아서 몰입하지 못하고 일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난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이라고 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어서 전화드렸어요.
 얼마전에 쓴 골프 관련 서적을 보고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에....”


필자는 마침 마감날이어서 빨리 통화를 끊내고 일에 집중하려고 했다.

 

저도 시를 쓰고 있고 골프를 참 좋아해요. 우리 이선생 한번 꼭 뵙고 싶어요.
 이스트밸리에 있는 조한창 사장이 제 고등학교 동창이예요

평소 존경하는 조한창 사장 친구분이라는 말씀에 더욱 친근감으로 다가왔다.
라 이사장께서 회사쪽으로 오시겠다고 해 그럴 수는 없다고 말씀 드리고 몇일 후
시간을 내서 라 이사장님을 직접 찾아뵈었다.

 

매너 좋은 목소리답게 미남이셨고 사무실 안에는 온통 통일을 위한 자료와 골프와 관련된 것들이 즐비했다. 그 뒤 켠으로는 몇십년 아니 1백년은 된 듯한 흑백 사진들도 함께 있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아버님이 유명한 항일운동을 하신 분이고 형님이 라종일 전 일본 대사였던 뛰어난 집안의 자제임을 알았다.

그렇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과 지덕을 갖춘 보기드문 사람임을 알고 오히려 필자가 라종억 이사장님의 열혈팬이 됐다.

 

 

사람의 인연은 이렇듯
예기치 않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대게 하나의 인연으로 인간의 만남을 깊어지는데 라종억 박사님과는 같은 글을 쓰고 골프를 좋아하고
여행까지 공감대가 형성되는 100년 친구로도 모자랄 분이셨다.

워낙 골프를 좋아하는 지라 그분은 엄청난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계시다.

지난 2008년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 다시는 못 올 것 같은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하시는 분이다.
세계 기네스 북에 오를만큼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다.

 

2008년 10월16일 캐슬파인 골프장에서‘캐슬파인 코스 레코드 경신, 자신의 생애 첫 에이지 슈트 기록,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 65타 경신, 국내 기네스 북 등재와 세계 기네스 북 등재 를 마치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 냈다.

라종억 박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신기에 가까운 기록으로 63타 자신의 나이와 같은
에이지 슈터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 100%, 레귤러 온 100%,
퍼터 스트로크 22개를 기록하면서 63타의 성적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도  불가능한 퍼펙트 공략이다.
캐슬파인 골프장의 난이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장 중 하나로 소문난 곳이다.
캐슬파인 챔피언의 평균 스트로크도 80타에 이를 정도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다.

캐슬파인 코스레코드는

2004년 회원 이범찬씨가 68타, 2007년 회원 정운범씨가 67타 였으나
1년만에 라종억 박사 인해 무려 4타나 줄어들었다.
당분간은 63타의 기록은 쉽게 깨질 것 같지 않다.

 

 

 





1968년 6월 서울컨트리클럽(현 어린이 대공원)에 부친(라용균:독립운동가. 국회부의장)을 따라 갔다가
지는 노을에 반해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골프를 하게 된 동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 박사는 골프를 단순히 운동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과의 교감, 문학적 영감을 공유하는 눈과 귀와 마음이 함께하는 골프를 하고 있다.

 

“제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면 골프문학일겁니다.”

나 박사는 진정 골프와 문학을 사랑하는 필자와 너무도 교감이 잘되는 선배이자 예술 친구이다.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시인, 수필가, 동화작가, 여행작가, 교수(박사)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핸디0의 싱글골퍼와 시인으로 불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골프를 통해 만들어 낸 라 박사만의 문학적 장르가 바로 소묘시초(素描詩抄)다.
자연과 하나돼 라운드를 하다가 영감을 받으면 시를 써 해당 골프장에 기증한다.

몽베르 골프장, 크리스탈밸리, 서원밸리, 렉스필드, 이스트밸리, 청원골프장등에
라종억 박사가 쓴 시가 있다.
시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순수하고 맑은 언어로 자연을 노래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글을 써 오고 있다.

골프장은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며 예술을 창조해내는 공장과 같다고 말한다.
자연에서 골프와 교감하면서 가슴에 와 이슬처럼 맺히는 영롱한 것들을 만들어 낼 때
존재의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라박사의 생활신조는 일이관지(一以貫之)이다.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내용이다.
무예나 골프, 삶도 일이관지와 맞닿아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과 같이 생각하는 일이
역시 일이관지이다.

사실 라 박사는 태권도 8단, 수박도, 태수도가 각각 5단이며 합기도 4단의 무예 고수다.
고수는 구도자의 길을 가야 한다. 골프 역시 구도자와 맞닿아 있다.

"골프가 좋은 것은"
 
나만의 목표와 욕구 실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외의 사람들과
  소통하고더불어 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골프를 통해서"
 
홀인원, 이글, 싱글스코어, 베스트 스코어, 코스레코드, 각종 진기록 등을
  다 경험한  라박사는 앞으로는 골프를 통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라 박사는 세계특수올림픽이 우석대에서 열리는데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필자와 함께 시각테니스 연맹 부회장과 고문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라박사는 골프 종목을 넣어서 시각장애자들도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라 박사는 골프와 문학 외에 사람을 사랑하고 나눠주는 것을 실현하고 있다.

바로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국가시스템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그들을 위한 휴머니티NGO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많은 탈북자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감으로 이들의 앞날을 인도해주고 함께 고민해주고 있다.


 

누가 시켜도 하기 힘든 것이 봉사이다.
그러나 라박사는

 펄조
골프와 친구... 잘 어울리네요. 깊은 우정 쌓으시길

 06-15 / 09:18
 그리움
누구엔가 100년 갈 수 있는 벗이 있다는 것은 큰 재산입니다.
부럽군요. 요즘같은 세상에 아름다운 두분 오래 오래....
교감하세요.

 05-08 /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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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예약/골프투어/쇼핑몰/칼럼 : 02-572-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