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끝났지만.... 6534
  2007-04-20

필자는 최근 국민드라마로 떠오른 "주몽" 에서 재사라는 인물로 부여와 동맹을 맺고 한나라와 맞서 싸워 고구려를 건국하는 인물로 출연했다.
주몽은 시청율 50%를 넘나들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온 국민을 흥분시키며 방송이 나가는 시간이 되면 어디든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 드라마에 출연한 것도 영광이지만 주몽에 출연하면서 새삼 또 다른 인생의 변화와 성숙함을 알게 된다.



그게 모두 골프에서 배운 교훈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몽을 하면서 골프를 가까이 하지 못했지만 순간순간 힘들고 어려울 때 한샷 한샷에 최선을 다하듯이 인내하고 도전하고 극복하면서 드라마를 찍었다.



필자는 다물군의 좌군사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개국공신 태선인 이라는 고구려 인사의 총책을 맡아 고구려의 기틀을 잡았다. 주몽에서 활약하는 개국공신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과 몇일밤 새가며 말 달리고 활을 쏘고 칼싸움을 했다. 밤새 눈보라와 산과 들의 추위와 밤의 적막을 벗하며 지내면서 체질이 북극곰처럼 변해가고 있다.



어떨땐 군생활보다 더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허나, 이런 모든 시간들은 연기에 몰입하고 팀원끼리의 호흡을 맞추다가 보면 서로 의지해가며 지혜롭게 잘 보내게 된다.
그중에 특히 연기경력 30년의 아역스타 출신의 안정훈과는 서로 눈빛만 봐도 이심전심으로 뭘 원하는지 또 뭘 해야하는지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격려를 해주게 된다.



그런면에서 안정훈을 보면서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오래하는 분들을 보면 그들을 통해서 정말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된다. 말이 30년이지 프로세계에서 30년 이상 꾸준히 갈고 닦는다면 아마도 그 분야에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장인 그 자체일 것이다.



우리배우 중에 국민배우라는 호칭을 듣고 계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런 분들 중에 필자가 존경하는 한 분을 소개하고자한다.
그분은 골프를 참 좋아하시고 걸죽한 목소리와 대쪽같은 성품으로 우리에겐 대발이 아버지나 "허준"의 스승 유의태의원으로 각인돼 있고 요즘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에서 야동 순재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계신 영원한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필자는 70세가 넘으셨는데도 항상 색다른 연기와 자기만의 연기철학을 통해서 왕성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 필자 역시 70세가 됐을 때 이순재 선생님처럼 늘 변함없는 연기를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예전에 필드에서 필자에게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라고 조언을 해주신 기억이 난다.
간단 명료한 말씀이셨지만 그 안엔 70이 넘는 연세에 왕성한 활동을 하는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인의 적이다. 연기나 골프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종목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는 연기 속에서 골프 속에서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인내 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알고 또 즐거워지려 노력할 줄 알면 어쩌면 이순재 선생님이 말씀하신 답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서로 바쁘지만 가끔 필드에서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 함께 골프를 한다는 것 보다 70평생 변함없이 훌륭한 연기자의 표본이 돼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의 발로이다.



배우로서 필자는 행복하다. 온 국민이 열광하는 주몽드라마를 찍기 위해 일주일 중 6일을 나주와 용인, 여의도를 오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사극을 찍는다는 것은 실제 전쟁을 하는 것 보다도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이젠 주몽이 끝나고 그 뒷 이야기를 곱씹으며 호프 한잔씩을 기울이고 있다. 필자가 강남 역 근처에 낸 친킨집에 가끔 주몽에 출연했던 동료들이 찾아오곤 한다. 그때마다 잊었던 형제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
만일 골프란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주몽 재사는 없었다는 생각이다,. 항상 어느 상황에서 어떤 위기와 고난 그리고 영광이 깃들지 모르는 것이 골프고 곧 인생이다. 주몽을 찍으며 힘들고 화도 많이 났었지만 그때마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드라마를 찍었기에 그 어떤 출연했던 드라마보다도 인상이 남고 더 감동적이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와 주몽에 버금하는 집안 가장으로서의 주몽, 그동안 필드에 나가지 못했던 골프 라운드에 열정을 쏟고 있다.



국민드라마를 통해 국민 배우가 되고 싶다. 그 이전에 국민배우가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인간성부터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이 주몽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다.



요즘 필드에 나가면 아직 골프에 도전하고 있느냐는 질문과 연기 너무 좋았다는 칭찬을 받는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사실 이번 봄 프로테스트는 주몽 출연 때문에 도전이 다소 어려울 것 같다. 다시 갈고 닦아 오는 7월 다시 프로테스트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차광수, 주몽속의 재사, 골프를 계속 도전하는 그린맨으로 계속 기억하고 사랑해주길 바라고 또 바라고 싶다.

 멋쟁이
공잘치시던데요? 이번에덴밸리배 에서 드라버를 285 M 치더군요?
우린겨우 230 M 날아가는데 ㅎㅎㅎ 그리고 게속 좋은일많이하세요.
어차피 세상은 나눠서 가져야하고 또 나눠야됩니다.저도그렇게 살려구많이노력합니다.
하옇튼 배우생활잘하시고 또 많이도와주면서 꼭 필요한배우되세요...

 06-13 / 15:48
 김진수
다음 작품은 준비 중인가요.
차광수씨 골프에 도전하는 모습 화이팅입니다.

 05-13 /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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